▲ 한국의 후원자가 보내준 털모자를 전달받은 말리의 신생아. (사진제공: 세이브더칠드런, 사진작가 한금선 촬영)
▲ 한국에서 직접 뜬 털모자를 전달받은 말리의 신생아. (사진제공: 세이브더칠드런, 사진작가 한금선 촬영)
▲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사진제공: 세이브더칠드런)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회장 김노보)는 아프리카 신생아를 돕기 위한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 3(Knit a Cap Campaign Season 3)’를 실시한다.

참여자들이 신생아 사망률이 높은 아프리카에 손으로 짠 털모자와 함께 보건의료 후원금을 보내는 이 캠페인은 2007년 시즌 1, 2008년 시즌 2에 이어 올해 3번째 진행하는 것으로, 시즌 3은 2010년 2월 28일까지 4개월 동안 계속된다.

지난 2회에 걸친 캠페인에는 총 4만 명의 후원자들이 참여해 직접 뜬 털모자 10만여 개와 후원금을 아프리카 말리, 앙골라를 포함한 4개의 수혜국에 기증했다.

캠페인의 열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커져서 시즌 2는 시즌 1에 대비해 참여자 수와 수합 모자개수에서 2.5배 이상 성장하는 결과를 보였다.

해가 갈수록 후원자 수가 늘어나는 만큼 더욱 다양한 사람들이 모자뜨기에 참여하고 있다.

예비엄마부터 직장인 남성, 나눔 교육을 실시하는 초·중·고 교사와 학생들, 노년을 뜻 깊게 보내고자 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한국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 국제우편요금을 지불하며 모자를 보내온 재외동포, 아기의 생명을 살린다는 취지에 공감해 처음으로 뜨개바늘을 잡은 해병대 군인들 등 각각의 사연을 가진 4만 명의 사람들이 후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3 캠페인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후원사인 GS홈쇼핑의 지원으로 모자뜨기 키트(모자 2개를 뜰 수 있는 털실과 뜨개도구 등이 포함된 기부상품)를 제작해 GS이숍(http://www.gseshop.co.kr)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키트 한 개를 구매하면 판매가격인 1만 2000원이 모자와 함께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이 높은 (1000명당 196명) 아프리카 말리의 보건의료 후원금으로 보내진다.

김노보 세이브더칠드런 회장은 “시즌2 캠페인 참여자 2만 5000명 중 1/3 정도인 7300명은 단체참여자들로 이를 통해 털모자 뜨개질로 참여하는 나눔이 얼마나 전염성이 있는지 알 수 있었다”며 “이번 캠페인에도 가족·학교·직장·공동체에 이르기까지 혼자가 아닌 ‘함께’ 신생아를 살리는 뜻 깊은 일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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