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전 10시48분께 경기 수원 영통구 이의동 한 아파트 공사현장의 7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 운전사 김모 씨가 숨지고 공사 현장 인부 2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24일 오전 10시 48분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대우월드마크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7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32층 아파트 바닥공사를 위해 건축자재를 운반하던 중 옆 건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해당 크레인의 운전자인 김모(42) 씨가 숨졌고, 함께 타워 설치·해체 작업 중이던 인부 2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공사 현장 주변에 있던 차량 5대도 파손됐다.

경찰은 타워크레인이 건축자재를 운반하다 중심을 잃어 넘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민중의소리가 전국건설노동조합 수도권지역본부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건물 32층 현장에서 타워 크레인 토핑(크레인 상승) 작업 도중 설치·해체팀 직원들이 타워 기둥을 올리는 과정에서 타워 크레인 균형이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운전석 부분이 부러지면서 운전자 김 씨가 밖으로 튕겨져나갔고, 김 씨는 타워크레인 주변에서 공사 자재에 깔린 채 발견됐다. 또한 해당 언론은 이날 투입된 타워 크레인 설치·해체팀이 전문인력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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