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쿠데타가 선언된 태국 수도에서 군인들이 교외의 친 과도정부 시위 장소로 움직이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쿠데타를 선언한 태국 군부가 잉락 친나왓 전 총리를 구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군 고위 장교가 “잉락 전 총리는 구금돼 있다. 일주일을 넘기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장교는 “잉락 전 총리의 언니 부부도 구금 중”이며 “우리는 국가 문제를 우선적으로 정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잉락 전 총리의 정확한 구금 장소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방콕 북쪽 사라부리주의 군부대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한편 태국 군부는 소환을 명령한 잉락 등 정치인사 114명을 포함한 155명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명령을 내렸다. 현재 방콕 도심에서는 여전히 수백 명의 시위대가 ‘쿠데타 반대’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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