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기 대전시교육감 후보가 10년 전 발간한 생활안전 점검 매뉴얼 책자와 인성교육 책자. (사진제공: 이창기 캠프)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세월호 참사로 안전과 인성의 문제가 화두 되고 있는 가운데 이창기 대전시교육감 후보가 “이미 10년 전 생활안전 점검 매뉴얼 책자와 인성교육책자를 발간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창기 후보는 “세월호 사고를 통해 안전 불감증과 수많은 탑승객을 버리고 어떠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제일 먼저 탈출한 선장의 직업적 소명의식 부재와 인성을 보면 안전과 인성교육이 얼마나 절실한지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이창기 후보는 대전대 교수로 재임하면서 “사회 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의 안전과 인성교육이 중요하다 생각돼 발간하게 됐다”고 전했다.

생활안전 점검 매뉴얼 책자를 살펴보면 가정, 직장 내에서의 안전, 복지시설 등의 안전점검 등이 항목별로 아주 구체적으로 명시돼있다.

특히 학교의 안전은 책자의 3/2이상의 분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상당히 구체적이다. 학교시설 뿐 아니라 안전교육 활성화방안으로 안전교육 관련 연구·시범 및 협력·거점학교 운영, 급별 안전교육, 체험학습시 안전교육, 안전교육 관련 체험교육장설립, 어머니 안전명예교사 지정·운영, 등·하교 안전지도 등 구체적이고 이제야 실행되는 일들을 이미 10년 전 연구를 했던 것이다.

그 밖에 학교급식 위생·안전 매뉴얼은 92개 항목으로 매우 구체적인 것을 알 수 있다.

또 이창기 후보는 “10년 전 인성교육은 교육의 기본이라 보고 인성교육 책자를 발간하고 정규 교과과정에 넣어줄 것을 요구했으나 관철되지 못했다”고 말하며 본인이 “교육감에 당선된다면 정규교과과정에 접목해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힘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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