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경장 내 총 사업비 30억 투입 조성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2011년 보건복지부 시범 사업으로 추진한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 사업이 대구ㆍ울산과 함께 공모ㆍ선정되어 3곳 중 가장 먼저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문을 연 육아종합지원센터(유성구 월드컵경기장 동관 1층)는 총공사비 30억 원 (국비 10억, 시비 20억)이 투입돼 연면적 1,518.65㎡ 규모로 지상 1층의 복층으로 놀이체험실, 육아카페, 장난감 대여실, 강당 등을 갖췄으며 2012년 9월 착공해 1년 8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3일 오전 10시 개원식을 했다.
이날 오전 개원식에는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곽영교 시의회 의장, 김신호 대전시 교육감, 어린이집 및 유치원연합회원, 유관기관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대전어린이회관 확장 개관식과 함께 진행됐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그동안 대전광역시어린이집연합회가 중구 은행동에서 운영해 오던 육아종합지원센터(구/보육정보센터)와 통합 설치하여 운영하게 되는데, 기존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어린이집 시설보육지원을 목적으로 운영하였다면, 앞으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시설보육지원 사업에 가정양육지원사업까지 추진하게 되어 “ONE-STOP 육아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주요사업 내용은 어린이집 운영 지원과 가정양육 지원이다. 우선 ▲어린이집 운영 지원으로는 어린이집 설치ㆍ운영 등에 관한 상담, 보육교직원 교육, 교재교구 개발, 보육교직원 휴가 및 휴직 시 대체교사 지원 사업 등이며 ▲가정양육지원 사업은 놀이공간 제공, 육아문제 상담, 부모의 가사문제 해결을 위한 시간제 보육, 부모 간 육아정보 교류지원 사업 등이다.
특히 0세부터 만 5세의 취학 전 영유아에 대한 신체, 인지, 정서 등, 종합적 발달을 돕기 위해 놀이체험실 공간 내 영유아 발달 영역에 맞게 놀이시설물을 설치했고, 장난감도서관, 육아카페 등을 설치하여 자녀를 동반한 부모는 자녀가 놀이체험을 하는 동안 부모들끼리 육아정보를 공유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육아카페를 설치했다.
놀이체험실 및 장난감도서관, 육아카페 운영은 2014년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개월간 시험운영을 거친 후 2014년 9월부터 정상적인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용 대상은 취학 전 영유아 105,633명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육아종합지원센터 개원으로 어린이집 보육지원과 가정양육 영유아 지원사업을 한 곳에서 지원하여 더욱 효과적인 영유아를 위한 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우리지역 특성을 고려한 보육프로그램과 컨텐츠의 개발 등으로 보완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육아종합지원센터로 자리매김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