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나주배테마파크에서 체험휴양마을 운영위원장, 사무장, 시군 담당 공무원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체험 휴양마을 관계자 역량 강화 워크숍이 열렸다. (사진제공: 전남도청)

나주서 운영자 워크숍 개최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가 농촌 체험 휴양마을 안전‧위생 교육을 강화한다.

전남도는 올여름 도시민들이 농촌 체험 휴양마을에서 안전하고 위생적인 체험활동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미리 체험마을을 점검하고 취약한 점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22일 나주배테마파크에서 체험휴양마을 운영위원장, 사무장, 시군 담당 공무원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자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체험 휴양마을 활성화를 위한 타 시도의 선도마을 대표 초청 특별강의를 하고 마을 운영자 역량 강화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또 전기‧가스 등의 화재 예방과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요령, 심폐소생술의 기본 요령과 인공호흡 방법 등 안전관리 교육을 시행했다.

아울러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 예방교육과 식재료와 주방시설에 대한 위생 관리 요령에 대해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교육과 체험 휴양마을 운영자를 비롯한 시군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청렴 교육도 진행됐다.

전남도는 올해 농촌에 새로운 활력과 변화를 주도할 체험 휴양마을 전문 지도자 양성과 마을 주민의 공동체를 이끌 전문 인력인 사무장 양성교육을 추진해 체험 휴양마을의 품격을 높이고 도시민이 선호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급부상한 농촌 체험관광은 농촌 경관을 보호하고 농촌 생활 환경을 정비해 도시민에게 휴식과 휴양의 새로운 공간을 제공하고 농산물 판매, 숙박 등으로 농촌의 부가가치 향상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전남도가 지정한 116개 농촌체험휴양마을에 지난해 92만 9000명이 방문해 112억여 원의 농가소득이 발생했다.

이는 2012년과 비교했을 때 방문객은 12만 2000명, 소득은 13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마을당 평균 8000명의 방문객과 9700만 원의 소득이 발생한 셈이다.

조용익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촌 체험마을이 역동적으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마을 지도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훈훈한 공동체가 바탕이 된 농촌 발전을 위해 마을 지도자를 많이 양성하고 체험 휴양마을이 도시민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휴식 공간이 되도록 튼튼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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