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상습도박 검거인원 859명

국내 도박중독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소남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상습도박자 검거 현황’에 따르면 도박 중독자 검거 인원이 2006년 1484명에서 2007년 1948명, 2008년 2081명으로 매년 증가했으며 2009년 8월 현재 6499명이 검거된 것으로 밝혀졌다.

2009년 검거된 인원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이 219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859명, 대전 819명, 서울 567명, 인천 384명, 전북 379명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810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1717명, 40대 1384명 순으로 나타났다. 10대 피의자도 35명으로 청소년들의 상습도박이 우려할만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의원은 “경제위기로 인해 한탕주의와 도박중독이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며 “독버섯처럼 퍼지고 있는 상습도박 문제를 뿌리 뽑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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