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만정원에 조성된 말발도리 꽃길 (사진제공: 순천시)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순천만정원 수목원 구역에 조성된 하얀 말발도리 꽃길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 꽃길은 편백 웰빙숲을 지나 목련 쉼터에 이르는 300m 구간으로 현재 말발도리나무 3000여 주가 꽃망울을 터트려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평소에 인적이 드문 이 길은 연인들이 손잡고 다정하게 걷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입소문이 퍼져 하루에도 수십 명의 연인이 찾고 있어 사랑을 속삭이는 길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더욱이 말발도리꽃의 꽃말이 ‘애교’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주변에는 편백 웰빙 숲이 자리 잡고 있고 목련 숲과 녹나무 쉼터가 있어 더위를 피해 힐링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는 최적의 장소다.

말발도리나무는 2011년에 88고속도로 확장 공사장에서 가져와 정원박람회장에 심어진 나무로 척박한 지역에서 잘 자라고 열매 모양이 말굽 모양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한편 지난 4월 20일 영구 개장한 순천만정원은 개장 한 달 만에 60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대한민국 대표 정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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