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탐정 포우’ 작품 이미지 (사진제공: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은은한 수채화로 그려낸 추리 웹툰
인기 연재 원화 58점 한자리에 공개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웹툰 작가 고동동의 수채화 원화 전시 ‘명탐정 포우’展이 열린다.

지난 5월 2일부터 시작해 오는 8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만화계의 신진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만화박물관이 올해부터 적극 추진하는 ‘2014년 한국만화박물관 신진작가전’의 첫 번째 전시다.

작가가 직접 큐레이팅해 한국만화박물관 내 기획전시실 전시공간을 꾸미고 기획하면서 만화가에게는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관람객들에게는 다양한 전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동동 작가는 2010년 벨기에에서 ‘레아는 진공청소기 사용법을 기억하지 못한다’로 출판을 시작해 2012년 포털사이트 다음(Daum) 웹툰에서 ‘지옥철’을 연재했다. 그의 세 번째 작품인 ‘명탐정 포우’는 고양이 탐정인 ‘포우’의 시선에서 보는 현실의 부조리, 인간의 일그러진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명탐정 포우’는 이미 웹상에서는 섬세한 스케치와 은은한 색채표현,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다음(Daum) 만화속 세상에서 2013년 9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연재됐다. 현재 시즌 2가 연재되고 있으며 5월 말 종료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명탐정 포우’의 연필 스케치와 수채화의 은은한 물번짐이 살아있는 원화 58점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한편 2014년 하반기에는 김민정 작가의 ‘새싹’, 박영준 작가의 ‘히리위리’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현재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축구, 열정 그리고 만화전’이 오는 6월 29일까지 전시된다.

박물관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박물관 입장마감시간은 오후 5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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