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무원장 지관스님과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이 금동향로를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 ⓒ 천지일보(뉴스천지)

불교중앙박물관 10월 16일~11월 15일 전시

백제 불교미술의 최대 걸작으로 평가되는 부여 능산리 출토 백제 금동대향로(국보 제287호)가 불교중앙박물관에서 대중들을 만났다.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범하스님)과 국립부여박물관(관장 권상열) 공동주최로 15일 한국불교역사문과기념관 내 박물관에서 ‘백제 가람에 담긴 불교문화’ 특별전 개막식을 갖고 백제지역에서 발굴되고 출토된 156점의 불교유물을 선보였다.

박물관장 범하스님은 “이번 특별전은 국립박물관과 조계종이 함께 준비한 첫 행사이자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마련된 특별한 자리”라며 “백제불교를 대표하는 유물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부여박물관과 불교중앙박물관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특별전은 국립박물관과 종교계 학술문화교류의 모범적인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치사에서 “문화재인 금동향로를 전시할 수 있도록 허락한 국립박물관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많은 사부대중들이 백제불교미술의 정수를 관람하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백제지역에서 발굴되고 출토된 불교조각 54점, 불교공예 35점, 불교건축 67점 등 총 156점의 유물들을 엄선해 출품함으로써 백제문화와 불교미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전은 백제불교의 발자취, 백제의 불상, 백제의 불교공예, 백제의 사원, 백제의 사원건축 등 총 5가지 소주제로 구성됐다.

▲ 국보 제287호 백제 금동대향호.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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