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 완전체가 탄생한 듯…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패스트’. (사진제공: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흔히 우리 사회는 ‘다름’이 ‘틀림’이 아니라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공동체가 되자고 그럴듯하게 말하지만 실제로 이 말을 받아들이는 일이 얼마나 될까.

다름을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잔혹한 사회에 초능력을 가진 돌연변이들이 출연한다면? 뮤턴트들과 센티넬의 거대한 전쟁, 영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패스트’.

천재 과학자 트라스크(피터 딘클리지 분)가 발명한 로봇 센티넬로 사상 최악의 위기에 직면한 미래.

오랜 시간 적으로 맞섰던 프로페서X(제임스 맥어보이, 패트릭 스튜어트 분)와 매그니토(마이클 패스벤더, 이안 맥켈런 분)는 돌연변이와 인류를 위협하는 센티넬과의 전쟁을 막기 위해 울버린(휴 잭맨 분)을 과거로 보낸다.

과거로 돌아간 울버린은 뿔뿔이 흩어졌던 엑스맨들을 모아 인류의 미래를 구할 거대한 전쟁을 시작하는데.

엑스맨 시리즈의 첫 메가폰을 잡았던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뮤터트들의 완전체라고도 볼 수 있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패스트’로 우리 곁을 찾아왔다.

이번 영화는 그야말로 엑스맨 뮤턴트들의 완전체라고 느껴질 만큼 엑스맨 시리즈의 주요 캐릭터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전작인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젊은 프로페서X와 매그니토, 미스틱(제니퍼 로렌스 분), 비스트(니콜라스 홀트 분) 등이 이번 영화에 다시 등장해 신선한 스토리를 이어간다.

또 젊은 캐릭터들과 울버린의 조합은 엑스맨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뮤턴트들의 조합이라고 볼 수 있어 영화팬들을 흥분시킨다.

‘미친 캐스팅’이라고 불리며 마니아들의 초관심을 받고 있는 이번 엑스맨 군단은 지금까지 시리즈에서 등장했던 악역을 뛰어 넘는 최강의 적 센티넬을 상대로 돌연변이와 인류를 구하는 블록버스터급 싸움을 펼쳐나간다.

센티넬은 극중 1973년 발표된 돌연변이 살인로봇으로 비행이 가능하고 1분당 2000발 이상의 열세라믹 탄을 발사할 수 있는 위력을 지녔다. 모든 돌연변이의 초능력에 적응해 형태를 바꾸며 싸울 수 있다.

사상 최강의 적과 싸우는 엑스맨 군단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영화에서 과거 속 매그니토가 4만 피트 상공에서 폭주하는 장면은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또 초음속의 속도로 움직이는 퀵 실버(에반 피터스 분)가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펜타곤 장면은 초고속 팬텀 카메라와 포토-닉스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연출기법으로 촬영돼 눈길을 끈다.

현재와 과거 그리고 미래로의 시간여행에서 펼쳐지는 엑스맨 군단의 심장 쫄깃해 지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14년간 이어온 엑스맨 시리즈의 완전체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패스트’는 3D와 4D로 22일 국내 개봉했다. 러닝타임1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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