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대희 신임 총리 후보자가 22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총리 지명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 국무총리에 내정된 안대희 전 대법관이 국가 개조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내정자는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제게 국무총리를 맡긴 것은 과거 수십 년 동안 쌓여온 적폐를 일소하고 개혁을 추진하라는 뜻으로 이해한다”며 후보자 지명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두려움을 느낀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개인적인 삶을 모두 버리고 국가와 사회의 기본을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가의 안전 시스템이 확립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며 “헌법이 명한 대로 대통령을 충실히 보좌해 대통령이 여러 차례 밝힌 대로 국가개조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을 진정으로 보좌하기 위해 헌법과 법률에 따라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해 국가가 바른 길, 정상적인 길을 가도록 소신을 갖고 대통령에 가감없이 진언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정부조직이 개편되면 국가 재난과 국민 안전을 위해 신설되는 국가안전처와 안전행정부에서 분리되는 행정혁신처는 국무총리가 지휘하게 된다. 인사와 안전, 개혁을 아우르는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되는 셈이다.

안 내정자는 특수부 검사 출신으로 대법관과 서울고검장, 대검 중수부장을 역임하면서 과거 대통령 측근 비리와 대선자금 사건을 수사하며 강단있는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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