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대희 신임 총리 후보자가 22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총리 지명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의 후임 총리로 안대희(60·사진) 전 대법관이 내정
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밝힌 대로 세월호 사고를 통해 드러난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공직사회의 적폐를 척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 개조를 추진하기 위해 오늘 새 국무총리를 내정했다”고 총리 지명 배경을 전했다.

민 대변인은 “따라서 앞으로 공직사회와 정부조직을 개혁하고 비정상화의 정상화를 강력히 추진해 국가개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내각 개편은 신임 총리의 제청을 받아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신임 총리가 임명될 때까지 세월호 사고 수습을 위해 임무를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또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민 대변인이 전했다.

안 전 대법관은 서울대 법대 재학 중 사법시험에 합격해 지난 1980년 25세의 나이로 최연소 검사에 임용된 이력의 소유자다. 특수통 검사 출신인 그는 2003∼2004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이른바 ‘차떼기 대선자금’ 수사를 지휘해 국민검사로 이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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