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유·무선통신과 통신·방송 융합이라는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사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LG데이콤과 LG파워콤을 합병하기로 했다. 이에 LG텔레콤(대표 정일재)과 LG데이콤(대표 박종응), LG파워콤(대표 이정식)은 1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3사 합병을 결의했다.

LG통신 3사에 따르면 합병추진 일정은 16일 방송통신위원회에 합병인가를 신청하고 내달 27일 3사별 합병승인 주주총회 등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또 합병기일인 내년 1월 1일 통합법인 ‘LG텔레콤’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번 합병추진 배경은 빠르게 전개되는 유무선 컨버전스 추세와 다양해지고 있는 고객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 동력 창출과 같은 측면에서 LG데이콤과 자회사 LG파워콤뿐만 아니라 무선통신사인 LG텔레콤까지 3사 합병에 따른 시너지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 데 따른다.

LG텔레콤은 “통신 3사 합병 추진은 유·무선 통신 및 통신·방송시장 경쟁 활성화로 이어진다”며 “이에 소비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더욱 본격화되고, 통신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15일 열린 3사 이사회에서는 이상철 전 광운대 총장을 합병법인의 CEO로 내정하고, 내년 1월 합병법인의 출범과 동시에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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