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대희 전 대법관이 지난 3월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청년리더양성센터 브릿지 2.3 주관으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새시대의 의식과 가치관의 변화와 대응’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성역 없이 수사한 공적 인정… 비정상화에 정상화 수행 기대”
정홍원 총리, 신임 총리 임명 전까지 계속 ‘세월호 사고’ 수습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안대희(60) 전 대법관이 신임 국무총리로 내정됐다.

22일 오후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안대희 전 대법관을 신임 국무총리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민 대변인은 “안대희 국무총리 내정자는 대법관과 서울고검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역임하면서 불법 대선 자금과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 등을 통해 소신을 보여줬다”며 내정 배경을 밝혔다.

그는 “따라서 앞으로 공직사회와 정부조직을 개혁하고 비정상화에 정상화를 강력히 추진해 국가재고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내각개편은 신임 총리의 제청을 받아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또 남재준 국정원장과 김장수 안보실장의 사표도 수리했다”며 “후임 인사는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참고로 정홍원 총리는 지금 세월호 사고 수습이 진행되고 있고, 국정의 공백도 없도록 하기 위해 신임 총리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계속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대희 전 대법관은 서울대 행정학과 재학 시절 제17회 사법시험에 합격, 1980년 만 25세 에 최연소 검사로 임용됐다. 이후 대검찰청 중앙수사본부 1, 3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1·2·3부장을 거친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다. 그는 2006년 대법관이 된 후 2012년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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