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10월재보선을 위한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돼 당선을 위한 ‘레이스’가 펼쳐진다.

오는 28일로 예정된 10월 재보선에서는 모두 5곳의 지역구에서 재보궐선거가 실시되는데 선거가 실시되는 지역구가 전국적으로 고루 퍼져 있는 형국이라 ‘미니총선’의 성격을 띤다는 점에서 여야 지도부는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세종시 수정안 추진과 4대강 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표심을 당선으로 연결시키겠다는 민주당과 지난 4월 ‘재보선 완패’의 악몽을 씻어내려는 한나라당 등은 선거를 위한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내년 6월에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여야의 대결 또한 무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번 10월 재보선은 여야를 막론하고 ‘필승’을 다짐하는 눈치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여야 지도부는 선거가 실시되는 지역구로 내려가 표심 잡기에 나선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장관근 사무총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경기도 안산 상록을에 출마하는 송진섭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안산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선거운동을 한 뒤 오후에는 박희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경남 양산에서 ‘표심몰이’에 나선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날 아침 안산 상록수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통해 투표와 지지를 부탁한 뒤 오후에는 수원 장안에서의 집중 유세를 통해 민주당의 승리를 부탁한다.

자유선진당의 이회창 총재를 비롯한 지도부도 안산으로 내려가 장경우 후보 출정식과 선거 지원에 참석한다.

민주노동당의 강기갑 대표는 수원 장안에서 안동섭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선거대책본부 출정식에 참석한 뒤 안산 상록을의 야 3당에서 지지하는 무소속의 임종인 후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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