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검거를 위해 검찰 체포조가 투입된 21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금수원 시설에 파란색 법무부 차량(사진 오른쪽 상단)이 보인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구원파 이태종 임시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 금수원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23년 동안 오대양이라는 오명을 쓰고 살아온 우리들의 열망은 명예를 되찾는 것”이라며 “검찰로부터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가 오대양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임시대변인은 “우리의 억울한 누명을 벗어버리는 첫걸음이 시작됐고, 검찰이 우리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표현했다고 판단한다”며 “이로써 유병언 전 회장의 인간방패로 오해 받으면서 몸으로 투쟁한 저희 투쟁을 물리겠다. 그 누가 보아도 공정한 수사를 약속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문을 열고 그리스도인답게 여러분이 알지 못했던 사실을 하나하나 밝혀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본지는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관련 기사에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이며, 유 전 회장 일가족이 국내외에 보유한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가치가 2400억 원 정도에 달하며, 한국제약 김혜경 대표가 유병언 전 회장의 비서출신이라는 등의 내용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한국제약 김혜경 대표는 유병언 전 회장의 비서출신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유 전 회장 유족 측은 유 전 회장 일가의 재산이 2400억 원대라는 보도는 추정일 뿐이며 유 전 회장은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은 물론, 청해진해운의 대주주인 천해지, 천해지의 대주주인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주식을 전혀 소유하지 않았으며, 따라서 세월호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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