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안희정 캠프)

20일 박정현 부여군수 후보 개소식 참석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는 20일 부여군수 후보에 출마한 전 박정현 충남도 정무부지사에 대한 깊은 신뢰를 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박정현 부여군수 후보 개소식에 참석해 “제가 충남에서 큰 중심, 대들보가 돼서 한 번 집을 엮어보겠다”며 “대들보 하나 세워서는 집이 안되고 기둥과 서까래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 많은 기둥 중에 박정현 동지는 가장 중요한 재목이다.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박 후보를) 정무부지사로 모시니까 정말 많은 분들이 잘 했다는 말을 하더라. 부여의 선배님들이 추천을 많이 해 주셨다.”며 “그래서 박정현 부지사가 인생 참 잘 사셨구나, 사랑받고 있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비방하지 않는 정치, 팔이 안으로 굽지 않고 공정한 정치를 실천하자고 역설했다.

▲ (사진제공: 안희정 캠프)
그는 “저는 지난 4년 동안 어떤 단체라도 멀리하지 않고, (그 분들에게) 오직 충남도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여 달라. 저를 비롯해 누구든 정치인들한테 절대로 이용당하지 말라고 했다”며 “그렇게 4년을 새롭게 했더니 그분들의 마음을 얻고 믿음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또 “남에게 주어진 잣대를 나한테 더 적용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 사회가 공정해지고, 투명해지고, 그렇게 공정 투명하다면 기업인들도 기업윤리를 더 높일 것이며, 세월호의 비극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사람들 목숨 위태롭게 하면서 돈 벌면 안 된다 하는 정도의 상식이 있어야 하고 이 상식의 모범이 되는 일, 그게 정치인들이 해야 하는 일”이라며 “모든 정치 과정에서 공정하게, 팔이 안으로 안 굽게, 남에게 적용한 원칙은 자기에게 두 배 세배 혹독하게 정치인들이 정치를 한다면 사회가 맑아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저는 그런 마음으로 지난 충남 도정 4년을 이끌어 왔다. 그런 저의 노력이 쓸만하다고 도민여러분이 판단해 주시는 것 같다. 감사드린다”며 “그런 마음으로 정치인이 성공하고 지도자로서 행동한다면 그게 몇 백억 원의 돈을 들여 뭐 하나 만들어놓는 것보다 우리 후손들을 위해 정치가 더 큰 일을 하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지사는 이날 오전 TJB후보자 정책토론회에 참석하고 이어 부여군으로 이동해 부여 중앙시장과 명동거리, 사비로, 터미널 부여시장 등을 돌며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 (사진제공: 안희정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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