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박정현 부여군수 후보 개소식 참석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는 20일 부여군수 후보에 출마한 전 박정현 충남도 정무부지사에 대한 깊은 신뢰를 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박정현 부여군수 후보 개소식에 참석해 “제가 충남에서 큰 중심, 대들보가 돼서 한 번 집을 엮어보겠다”며 “대들보 하나 세워서는 집이 안되고 기둥과 서까래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 많은 기둥 중에 박정현 동지는 가장 중요한 재목이다.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박 후보를) 정무부지사로 모시니까 정말 많은 분들이 잘 했다는 말을 하더라. 부여의 선배님들이 추천을 많이 해 주셨다.”며 “그래서 박정현 부지사가 인생 참 잘 사셨구나, 사랑받고 있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비방하지 않는 정치, 팔이 안으로 굽지 않고 공정한 정치를 실천하자고 역설했다.
또 “남에게 주어진 잣대를 나한테 더 적용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 사회가 공정해지고, 투명해지고, 그렇게 공정 투명하다면 기업인들도 기업윤리를 더 높일 것이며, 세월호의 비극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사람들 목숨 위태롭게 하면서 돈 벌면 안 된다 하는 정도의 상식이 있어야 하고 이 상식의 모범이 되는 일, 그게 정치인들이 해야 하는 일”이라며 “모든 정치 과정에서 공정하게, 팔이 안으로 안 굽게, 남에게 적용한 원칙은 자기에게 두 배 세배 혹독하게 정치인들이 정치를 한다면 사회가 맑아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저는 그런 마음으로 지난 충남 도정 4년을 이끌어 왔다. 그런 저의 노력이 쓸만하다고 도민여러분이 판단해 주시는 것 같다. 감사드린다”며 “그런 마음으로 정치인이 성공하고 지도자로서 행동한다면 그게 몇 백억 원의 돈을 들여 뭐 하나 만들어놓는 것보다 우리 후손들을 위해 정치가 더 큰 일을 하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지사는 이날 오전 TJB후보자 정책토론회에 참석하고 이어 부여군으로 이동해 부여 중앙시장과 명동거리, 사비로, 터미널 부여시장 등을 돌며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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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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