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오늘부터 정상 영업을 시작합니다.

‘불법 보조금’을 주지 말라는 정부의 시정명령을 어겼다가 각 45일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통신 3사.

지난 두 달여간 한 곳씩 번갈아 영업을 해오다 오늘 SK텔레콤을 마지막으로 전면 정상화됐습니다.

각 통신사는 영업 재개와 함께 새 상품과 단말기 출고가 인하라는 맞불을 놓았습니다.

하지만 영업정지 원인이 됐던 ‘불법 보조금’이 또다시 고개를 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영업정지 기간 동안 빼앗긴 가입자를 되찾아오기 위한 유치전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단말기 유통법’이 시행되는 10월부터는 보조금 경쟁 자체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그 전에 가입자를 한 명이라도 더 확보하려는 통신사들의 마케팅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는 이통사 간의 경쟁심화가 또다시 불법 보조금으로 이어질 경우 강력히 대처한다는 방침입니다.

‘불법 보조금’ 경쟁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요금과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사진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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