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열린 매니페스토 서약식에 앞서 서울시장에 출마한 통합진보당 정태흥, 새누리당 정몽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왼쪽부터)가 공명선거 선플 선언문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선플운동본부)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선플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 건국대 교수, 본부)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건전한 선거를 위한 캠페인과 공모전을 연다.

본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인복 위원장) 후원으로 6.4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공명선거를 위한 선플서명 릴레이 캠페인’과 네티즌들을 위한 ‘건전한 사이버 선거문화 조성을 위한 스토리텔링, 표어, UCC,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선플운동본부는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근거 없는 비방과 흑색선전을 근절하고 정책과 공약으로 정정당당하고 깨끗한 선거문화 조성에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하는 ‘공명선거 선플 선언문’을 만들고 ‘공명선거 선플서명 캠페인 홈페이지(http://64.sunfull.or.kr)’를 개설했다.

서울시장 후보, 서울교육감 후보들을 시작으로 전국의 모든 시·도지사, 교육감, 시장·군수·구청장, 시·도의회의원, 구·시·군의회의원, 교육의원 후보들은 선플서명 캠페인을 참여한다.

후보자들은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공명선거 선플 선언문’을 다운받아 참여할 수 있으며, 선플선언문에 서명한 후보자 현황은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인복 위원장은 지난 14일 대국민 담화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는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따져보고 최선의 후보자와 정당을 선택하고, 후보자는 국민들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나 비방, 흑색선전을 배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플운동본부 이사장 민병철 건국대 교수는 “건전한 사이버 선거 문화 조성을 위해 유언비어와 악플을 근절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선플봉사단의 감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명선거 선플서명 홈페이지’에는 일반 네티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건전한 사이버 선거문화조성을 위한 공모전’도 함께 진행된다. 6월 4일까지 스토리텔링, 표어, 포스터, UCC, 사진 등 형식에 상관없이 ‘건전 선거 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접수받고 있다. 대상에는 상금 100만 원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상이 수여된다.

한편 선플운동은 건전한 비판이 아닌 근거 없는 악플이 당사자들에게 얼마나 큰 고통과 피해를 주는지를 인식하게 하고 사이버 언어문화 개선을 통해 아름다운 사회를 가꾸어 나가자는 취지의 운동이다.

민병철 교수가 자신의 영어수업을 듣는 대학생들에게 선플달기 과제를 준 것에서부터 시작해, 6000여 개의 학교와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터넷에 올라온 선플이 530만 개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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