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1986년 제습기 사업을 시작한 이후 올해 5월 18일 기준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 모델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제습기 글로벌 1000만대 판매를 기념해 올해 출시한 휘센 제습기 제품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LG전자)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LG전자가 1986년 제습기 사업을 시작한 이후 올해 5월 18일 기준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은 사업 초기부터 한국은 물론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을 동시 공략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 영향으로 유로모니터 소매 제습기 판매 기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7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또한 2002년에는 업계 최초 전자제어 제습기, 2004년 30리터 대용량 제품, 2009년 국내 최초 신발건조 호스 적용 등 시장선도 기술을 연이어 선보여 왔다.

올해는 국내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에어컨 브랜드인 ‘휘센’과 지난 30년간 에어컨에 적용해 온 인버터 기술을 제습기 제품에 확대 적용했다. 특히 ‘자동차의 엔진’에 해당하는 제습기 컴프레서 핵심기술을 발전시켰다. 올해 휘센 제습기에 주파수 및 모터 속도 변환을 통해 냉방 및 제습성능을 조절할 수 있는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업계 최고 효율과 저소음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LG 휘센 인버터 제습기(모델명: LD-159DQV)는 국내산 LG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지난해 제품 대비 제습속도를 최대 20% 이상 높였고 실내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습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제습’ 기능을 구현했다. 또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및 제습기 제품 중 최고 효율을 달성했으며, 토출 온도를 기존 제습기 대비 최대 10℃ 낮췄고 소음도 정속형 제품 대비 4데시벨(dB) 이상 줄였다.

LG전자는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 등 해외 시장 진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오정원 RAC사업담당은 “LG 제습기 사업은 올해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 대를 계기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며 “시장을 선도하는 다양한 제습기 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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