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지하철 4호선 상행선 금정역 전동차 전기절연장치(애자) 폭발사고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깨진 유리창 처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9일 과천선 금정역에서 발생한 지하철 변압기 폭발 사고로 인한 부상자들이 전원 귀가 조치됐다.

코레일은 이날 과천선 금정역 전동열차 변압기·애자 파손과 관련해 “21시 40분 현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 9명이 전원 귀가했다”고 밝혔다. 이들 부상자들은 사고 당시 원광대병원(4명)과 한남대병원(5명)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코레일에 따르면 사고는 오후 6시 56분경 발생했다. 과천선 오이도에서 당고개로 향하던 K4652 전동열차가 과천선 금정역 구내로 들어오던 중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멈춰 섰다.

코레일 측은 “이 소리는 전동차 지붕에 설치된 변압기가 터지면서 난 소리로, 애자 파편이 역 건물 유리창에 부딪혀 깨지면서 승객에게 튀어 11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사고 직후 119를 긴급 수배해 부상자 중 9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고, 2명은 현장에서 귀가시켰다고 했다.

코레일은 “정확한 고장사유를 밝히기 위해 사고 전문가를 고장 난 차량에 투입해 정밀조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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