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천태종 부산 삼광사(주지 무원스님)의 법화삼매당 법희원의 ‘석조여래좌상’이 부산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최근 문화재전체위원회를 진행한 부산시는 삼광사 석조여래좌상을 비롯한 5점을 시 지정 문화재로 추가 지정했다. 지정된 문화재들에는 범어사 원효암 아미타삼존도, 부산대박물관이 보관 중인 아미타내영도와 칠성도,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등이 있다.

삼광사의 석조여래좌상은 전체 높이가 104㎝에 달하는 큰 불상으로 넓은 어깨와 높은 무릎으로 안정감 있는 비례가 인상적이다. 수인 등 전체적인 조형 방식이 조선 후기 여래상의 형식을 따랐고 1m가 넘는 크기에 우수한 조형성을 보아 제작 시기는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전반경으로 보인다.

삼광사 석조여래좌상은 그 보존상태가 매우 좋고 조선 후기의 미의식이 잘 반영돼 있어 부산시에서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판단돼 시 지정 문화재로 지정했다.

삼광사는 문화재로 지정된 ‘석조여래좌상’ 친견 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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