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대국민담화 발표 도중 희생자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세월호 참사를 기리는 추모비가 건립되고 사고 발생일인 4월 16일이 ‘국민안전의 날’로 지정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고,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며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 한 명의 생명이라도 구하기 위해 생업을 제쳐놓고 달려오신 어업인들과 민간 잠수사들, 각계의 자발적인 기부와 현장을 찾아주신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계셨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근혜 대통령은 희생자를 구하다 변을 당한 고인의 이름을 한 명씩 거명했고, 눈물을 흘리면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언급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앞으로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추모비를 건립하고, 4월 16일을 국민안전의 날로 지정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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