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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올림픽 위원회(The Olympic Council of Asia)의 주최로 10월 30일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3회 실내아시아경기대회 2009(The 3rd Asian Indoor Games 2009)’ 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 13일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서진우, www.e-sports.or.kr)는 지난 한국e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국가대표 선수단 파견을 발표했다.

이번 선수단 파견은, 그 동안 민간주도로 개최된 국제대회의 ‘한국대표’와는 달리 협회가 선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승인한 첫 공식적인 ‘한국 국가대표’ 파견 사례다. 특히 지난 9월 15일 대한체육회 인정단체 승인과 더불어 국제 경기단체인 아시아 올림픽 위원회가 주최하는 대회 참가는 향후 e스포츠 정식체육 종목화 및 대한체육회 준가맹 추진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7년 2회 대회부터 e스포츠 종목을 시범종목으로 채택한 ‘실내아시아경기대회’는 이번 3회 대회부터 e스포츠를 20개 정식 종목 가운데 하나로 채택했다. 한국은 e스포츠 6개 부문 중 스타크래프트, 카운터스트라이크 1.6, 피파 2009 등 3개 종목에 출전한다.

이번 한국 국가대표팀 e스포츠 부문 단장으로는 한국e스포츠협회 최원제 사무총장이 맡았다. 9명의 선수를 인솔할 선수단 감독에는 김은동 감독(STX SouL), 코치로 이지훈 감독(KT Rolster)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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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부문 선수는 9월 한국e스포츠협회 공인랭킹을 기준으로 2009 월드 사이버 게임즈 참가 선수를 제외한 상위 랭킹 차 순위인 정명훈(SK 텔레콤 T1, KeSPA 랭킹 3위)과 이영호(KT Rolster, KeSPA 랭킹 4위)를 선발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1.6은 공인 프로게임단인 위메이드 폭스 팀이 출전한다. 피파 2009 종목은 지난 8월 협회에서 개최한 대표 선발전 1, 2위를 차지한 김관형(피파온라인 프로게이머)과 김정민(피파 프로게이머)을 선발했다.

한국e스포츠협회 최원제 사무총장은 “아시아올림픽위원회가 직접 주최하는 권위 있는 체육행사에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e스포츠 발전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향후 정식체육종목화에 박차를 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표선수단은 타 종목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과 함께 30일 출국해 11월 5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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