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출고가 인하‧새요금제 출시로 마케팅 시동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이통3사 모두 20일부터 영업재개에 돌입하면서 본격적인 마케팅 시동을 걸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사들은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를 대표 전략으로 내세운 가운데 대리점 영업 강화, 새요금제 출시 등으로 경쟁체제에 돌입한다. KT가 단독영업 중에 있으며 SK텔레콤은 20일, LG유플러스는 19일부터 영업정지에서 풀려난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전용 스마트폰인 LG Gx와 LG G프로, LG G2, 갤럭시S4 LTE-A, 갤럭시 메가, 베가 아이언 등 9종의 LTE 스마트폰 출고가를 인하한다. 가격 인하 예정 모델들은 종전보다 평균 20만 원가량 저렴해진다.

SK텔레콤은 자사 전용 스마트폰 출고가를 인하할 예정이며 새요금제인 ‘착한 가족할인’도 선보인다. 이는 신규 가입이나 기기변경, 약정만료 후 재약정 고객이 SK텔레콤 휴대폰을 사용 중인 가족과 회선을 결합하면 가입 요금제와 결합 회선 수에 따라 24개월간 휴대폰 월정액을 할인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요금제에 따라 3000원, 5000원, 7000원, 1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하지만 업계에선 이통사들이 이러한 서비스 경쟁보다는 다시 보조금을 앞세워 치열한 전쟁을 벌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불법보조금을 금지하는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에 관한 법률’이 10월 시행되게 되면 이전처럼 보조금 살포를 통한 고객유치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통신사들은 그전까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이통3사의 단독영업기간 중 KT가 가장 많은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SK텔레콤의 순증 규모는 14만 4027명, LG유플러스는 18만 6981명, KT는 20만 명을 훌쩍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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