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티테라피 이상재 원장

 

 

눈의 피로나 어깨, 뒷목, 허리의 피로뿐만 아니라 지치기 쉽고, 어딘지 모르게 온몸이 나른하고, 아침에 일어나기 어렵고, 머리가 무겁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모든 일에 의욕이 없는 등의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약간의 피로라면 곧 회복이 되겠지만, 쉬어도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만성적인 피로에 대해서는 관심과 치료를 요한다.

피로나 권태감은 우리 몸의 균형이 깨어져가고 있다는 중요한 징후이다.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무심코 지나쳐 버린다면 더 큰 건강의 위협이 찾아온다. 돌이 킬 수 없는 상태에 이르기 전에 피로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함으로써 건강을 되찾고, 삶의 의욕을 되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당신의 의욕상실, 무기력, 삶의 허무, 일상의 권태로움 등의 정신적인 나약함도 당신의 몸이 건강하지 못한 것이 원인일지 모른다. 지쳤다고 매일 같이 비타민제나 영양제, 건강기능식품만 먹는다고 해서 만성 피로가 근본적으로 치료 되지는 않는다.

만성 피로의 원인은 몇 가지 다른 종류가 있다.

첫째는 체력이나 정신력의 소모, 식생활의 불섭생, 수면부족 등에 의해 체내의 에너지나 기능이 저하되어서 오는 경우이다. 흔히 생명 활동에 필요한 것이 부족하므로 피로를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둘째는 정신적 스트레스나 정서 변동에 의해 체내의 기(氣)의 흐름이 정체되어 나타나는 경우다.

이 경우는 만성 피로의 타입으로 중시되지 않았지만 최근에 급속히 증가 추세에 있다. 비록 생명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나 영양은 충분하다고 해도, 흐름이 나쁘기 때문에 유효하게 사용되어지지 못해 피로감이 생긴다. 몸의 긴장이나 체내 노폐물이 쌓여서 흐름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

만성 피로를 위한 티테라피

▲ 예민하여 생각이 많고, 만성 소화장애가 있는 좀 마른 타입
이런 타입의 피로는 소화상태와 연관되는 경우가 많다. 소화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음식섭취량이 적을 뿐 아니라 먹은 음식물을 소화 흡수하는 기능도 떨어지므로 몸은 항상 에너지 부족상태가 되기 쉽다.

그래서 조그마한 활동에도 쉽게 지치고 주로 오후에 컨디션이 나빠진다. 그래서 이 타입의 사람들은 몸에 에너지를 일정상태로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조금씩이라도 음식을 자주자주 먹어 주는 것이 좋다.

이런 타입의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차는
백출차: 비위기능을 좋게 하고 기운을 돋우는 효과가 있다. 만성소화불량·식욕부진·설사 등에 사용한다.
황기차: 기운을 돋우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기력이 떨어져서 흘리는 땀·피로·감기예방 등에 사용한다.

▲ 활달한 성격에 일을 벌리기를 좋아하고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이 많아 힘든 타입
일에 대한 욕심이나 아이디어 등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몸이 긴장하게 되고 이러한 긴장이 기의 흐름을 막아 피로하게 만든다.

진이 빠지기 쉬운 타입으로 말을 많이 한날이나 좀 오래 서서 일한 날은 허리도 아프고, 눈의 피로가 심하고, 몸도 피곤하게 된다. 이 타입의 사람은 욕심을 좀 줄이고 일을 좀 줄이는 것이 방법이다. 그리고 항상 몸을 유연하게 해주어야 한다.

조용히 눈을 감고 차분해지려고 노력하고 무의식 중에 꽉 다문 입도 조금 벌리는(바보처럼 헤 벌리고) 동작 만으로 몸은 풀어지기 시작한다.

이 타입의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차는
구기자차: 성장 노화에 관여하는 정을 보충시키는 효과가 있다. 만성피로, 눈 건조 피로, 갈증 등에 사용한다.
박하차: 솨아 한 민트향이 긴장하고 있는 몸을 릴렉스 시켜준다.

▲ 살찐 편이고 땀을 많이 흘리는 타입
이런 타입의 피로에는 눈 충혈, 목이나 얼굴이 붉어짐, 갈증, 식사 중에 얼굴이나 목에 땀이 많이 나는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타입의 사람들은 체내 노폐물(濕)이 몸에 쌓여 기의 흐름을 막아 피로를 초래하게 된다. 이 타입의 피로회복에는 땀을 빼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이나 사우나로 하면 좋다.

땀을 쫙 흘리고 나면 몸이 훨씬 가볍다고 말하는 타입의 사람들이다. 이런 타입의 사람들은 몸이 무겁고 피로한 상황은 마치 빨래를 짜지 않고 빨래 줄에 늘어 놓은 상황과 같다.

축 늘어져 있는 상황에서 해결법은 물을 꽉 짜주는 것이다. 이것이 땀을 흘려야 하는 이유다. 그러나 땀을 흘리고 나서 약간 어질 하다거나 컨디션이 더 나빠진다면 땀이 과했거나 땀을 흘리지 말아야 할 타입의 사람이니 주의해야 한다.

이 타입의 사람에게 좋은 차는
칡차: 근육의 긴장을 풀어 주는 효과가 있다. 어깨결림·피로·숙취해소·감기 등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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