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청년들이 촛불과 노란 종이를 들고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17일 새벽 세월호 희생자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이로써 현재 사망자는 285명, 실종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오전 4시께 4층 선수 좌현에서 남성 시신 1구를 건졌다. 구조팀은 오전 3시 25분부터 오전 4시 48분까지 1차 수색했다. 구조팀은 남은 정조시간인 오전 10시 2분, 오후 4시 2분, 오후 10시에 잠수수색을 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사고 해역의 초속은 4~8m의 바람이 불고, 파도가 0.5m 내외일 것으로 예고했다.

◆단원고 학생 4명 발인

같은 날 단원고 학생 4명의 발인이 엄수됐다. 현재 단원고는 학생 239명과 교사 7명 등 246명의 발인이 완료됐다. 당시 단원고 소속은 총 339명(학생 325명, 교사 14명)이 탑승했으며, 그중 학생 241명과 교사 8명이 사망했고, 아직까지 학생 9명과 교사 4명은 실종 상태다.

오전 8시 기준으로 안산 화랑유원지에 있는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에는 33만 9000여 명의 조문객이 다녀갔다. 지난달 23~28일까지 운영된 임시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이들까지 포함하면 조문객 수는 총 51만 9000여 명이다.

전날 기준으로 합동분향소에는 학생 233명, 교사 7명, 일반인 탑승객 30명 등 270명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저녁, 세월호 추모 대규모 촛불집회·가두행진

주말 저녁에는 서울 도심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 행사 중 가장 큰 행사가 열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노동단체와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세월호 시민 촛불 원탁회의’는 17일 오후 6시부터 청계광장을 시작으로 촛불집회를 열고, 광교와 보신각, 종로1가, 종로3가, 을지로3가, 을지로1가를 거쳐 서울광장으로 돌아오는 가두행진을 펼친다. 동선거리는 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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