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G20 부산유치 추진위원회’에 참석한 유치위원들이 부산에서의 G20 정상회의 유치를 기원하며 힘차게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부산시는 14일 2010년 11월에 열릴 G20 정상회의 부산유치를 위해 정·재계, 학계·언론·시민단체 등 50여 명의 유치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G20 부산유치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위원회는 ‘G20 정상회의’ 부산유치에 대한 타당성 논리개발과 자문을 비롯해 대정부 유치활동 전개, 부산개최 당위성에 대한 여론조성,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 등 각 분야별로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 9월 24일 ‘2010 G20 정상회의’ 한국 개최가 결정된 후 정부에 부산에서 ‘G20 정상회의’ 개최를 건의했으며, 허남식 시장은 중앙부처 등을 직접 방문해 부산 개최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유치활동에 힘을 기울여 왔다.

시가 제시하는 부산 개최의 당위성으로는 ▲지구촌 균형성장 모델을 모색하는 주제에 가장 부합된 도시 ▲활기찬 시장경제와 글로벌 KOREA를 보여줄 수 있는 최적지 ▲APEC 정상회의 등 다양한 국제회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검증된 도시 ▲G20 정상회의의 핵심의제인 ‘금융정책’과 ‘기후변화’는 부산의 국가적 발전위상과 가장 부합 ▲세계 유일의 UN기념공원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성공사례 및 세계 선도국가의 이미지 제고라는 점을 내세웠다.

특히, 2010년 11월 개최 예정인 ‘G20 정상회의’의 짧은 준비기간을 고려할 때 BEXCO와 APEC 누리마루 하우스 등 국제회의시설과 운영인력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검증된 국제회의 도시인 부산이 최적지라는 것이다.

또한 호텔 등 숙박업소 총 2529개, 5만 2598실 확보가 가능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신세계백화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 입지, 다양한 교통망 구축으로 접근성 용이, 군사공항으로 안전 최대 보장 등의 여건을 부산 개최의 타당성으로 주장했다.

시는 “앞으로 ‘2010 G20 정상회의 부산유치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G20 정상회의 의제에 부합하는 부산개최 당위성을 개발·확산시켜 나가고 개최도시 선정 심사에 대비한 자료 준비와 현장 확인 등 차분하면서도 치밀하게 G20 정상회의 부산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G20 정상회의 한국 개최 확정은 한국이 아시아 신흥국에서 글로벌 이슈들을 논의하고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국가로의 성장을 확인함과 동시에 성공적으로 수행할 경우 국가 브랜드와 글로벌 리더쉽이 크게 증가하는데 의의가 있다.

이에 서울시, 인천시, 제주도, 경주를 메인으로 대구·경북도 공동유치 등 타 도시에서도 ‘G20 정상회의’ 개최도시로의 선정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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