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강원 강릉시는 7월 해수욕장 개장 전까지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강문 솟대다리에서 경포인공폭포 일원 2.2㎞구간의 해안산책로 목재 데크 길을 정비한다.

이번 정비는 2억 4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설이 많이 노후한 구간은 일부분 재설치하고 그 외 구간은 소규모로 보수를 하게 되며, 노후가 많이 진행된 구간의 데크는 연차별로 재설치를 시행할 예정에 있다.

2008년 조성된 솔향기공원 해안 산책로는 해변을 걷기 어려운 영유아, 노년층, 장애인 등도 유모차, 휠체어를 이용하여 가까이에서 송림, 바다, 백사장을 느끼고 즐길 수 있어 지금까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그러나, 해변과 직접 맞닿아 있어 일반지역보다 부식이 빨리 진행되어 시설이 노후함에 따라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 및 안전을 위해 재정비를 시행하게 됐다.

특히 이번 정비 사업은 국립산림과학원의 자문을 받아 해변에서도 내구성이 뛰어난 목재 데크재와 기초구조를 사업에 반영하였으며, 추천 받은 목재 중 3종류를 선정·설치함으로써 내구성을 비교한 뒤 가장 우수한 자재를 추후 연차별 정비 시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성유 녹지공원사업단장은 “오는 7월 11일 해수욕장 개장 전에 솔향기공원 해안 산책로 데크 정비를 마쳐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강릉 이미지를 심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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