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트랜샌던스’ 스틸 컷. (사진제공: 조이앤컨텐츠그룹)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트랜센던스’의 숨은 진정한 뜻은?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인간은 이해할 수 없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지” “(자신만의 신을 만들겠다는 겁니까?) YES. 우린 늘 그래왔던 것 아닙니까?”

인간의 뇌가 업로드 된 슈퍼컴퓨터 트랜센던스는 자각능력을 가져 스스로를 업로드하고 직접 목표를 세워 실행에 옮긴다. 온라인에 접속되면 지각이 있어 곧 생물학적 한계를 뛰어넘어 신의 영역까지 도전하는 슈퍼컴퓨터의 시동이 일깨워주는 인류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 영화 ‘트랜센던스’.

인류가 수억 년에 걸쳐 이룬 지적능력을 초월하고 자각능력까지 가진 슈퍼컴퓨터 트랜센던스의 완성을 목전에 둔 천재 과학자 ‘윌(조니 뎁분)’은 기술의 발전은 인류의 멸망이라 주장하는 반 과학단체 RIFT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는다.

이를 옆에서 지켜 본 아내 ‘에블린(레베카 홀분)’은 윌의 뇌를 컴퓨터에 업로드 시켜 가상의 세계에서 그를 살리는데 성공하지만 초월적인 힘을 얻은 윌은 온라인에 접속해 자신의 영역을 전 세계로 넓혀나가며 불안한 시동을 걸기 시작하는데.

‘인셉션’ ‘다크나이트’ 시리즈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제작이 맡고 배우 조니 뎁이 주연을 맡으면서 제작 당시부터 화제를 모은 영화 ‘트랜센던스’는 ‘인셉션’으로 아카데미상을 받은 촬영감독 윌리 피스터의 연출 데뷔작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사단의 정교하고 감각정인 영상과 연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탄생된 ‘트랜센던스’.

이번 영화는 과학기술의 명암과 컴퓨터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세상 속에 놓인 인간의 본질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윌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는 에블린은 그의 기억을 컴퓨터에 업로드 시켰다.

윌의 뇌가 그대로 슈퍼컴퓨터인 트랜센던스에게 옮겨졌고 윌은 가상공간에서 복원됐다.

하지만 문제는 그가 진짜 인간 윌이 아니라는 것.

가장 불안정한 존재인 인간과 달리 오차 없이 목표를 이뤄나가는 슈퍼컴퓨터 속의 윌은 점점 그 힘과 세력을 넓혀나가고 신재생 에너지와 IT기술의 접목을 통해 창조적 활동까지 이뤄나간다.

에블린과 그의 동료들은 더 이상 윌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는데.

과학기술의 발전과 미래는 과연 인간사회의 독일까, 득일까. 과연 윌의 창조적 능력은 어디까지 뻗어나가며 그의 진심은 무엇일까.

캡틴 잭 스패로우에서 익살스러운 연기로 국내 많은 영화 팬을 사로잡은 조니 뎁의 명품연기와 스토리가 잘 버무러진 새 영화 ‘트랜센던스’는 15일 국내 개봉했다. 러닝타임 1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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