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목천향교(전교 주세응)는 지난 11일 오전 춘계 석전대제를 개최했다. (사진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목천향교(전교 주세응)는 지난 11일 오전 지역유림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향교 대성전에서 춘계 석전대제를 개최했다.

이날 춘계석전대제는 초헌관 박재은 동남구청장, 아헌관 김영태 목천읍장, 종헌관 박중일 전 천안시의회의장이 맡아 엄숙한 분위기에서 봉행했다.

향교는 공자와 성현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이다.

목천향교는 조선 전기에 세운 것으로 보이며,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져 전란 후에 다시 세운 후 여러 차례에 걸쳐 수리를 실시했다.

지금 남아 있는 건물은 제사지내는 공간인 3칸의 대성전과 각각 3칸의 동무·서무, 교육 기능을 수행하는 강당인 5칸의 명륜당, 학생들의 기숙사인 각각 3칸인 동재·서재, 2칸 내삼문 등이다.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해 중국과 우리나라의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들을 가르쳤으나, 지금은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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