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타임즈 세월호 광고 (사진출처: 뉴욕타임즈)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미국 교민들이 뉴욕타임즈에 세월호 참사와 관련, 박근혜 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광고를 실었다.

11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 전면에는 “진실을 밝히라”(Bring the truth to light)는 제목으로 한 광고가 실렸다. 부제에는 “왜 한국인들은 박근혜 대통령에 분노했는가”는 글이 실렸다. 침몰한 세월호 그림 옆에는 “300여 명이 배 안에 갇혀 있었지만 구조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 가슴 아픈 문구도 넣었다.

뉴욕타임즈 세월호 광고는 정부가 사고 직후 비상 대응책을 제대로 취하지 못했고, 부처 간 유기적인 협력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정부의 무능함을 정면으로 꼬집었다.

뉴욕타임즈 세월호 광고는 지난달 23일 미국 거주 교민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미시USA’의 한 네티즌이 제안하면서 만들어졌다.

뉴욕타임즈 세월호 광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뉴욕타임즈 세월호 광고, 오죽했으면 저랬겠느냐! 300명의 아이들이 죽었다!” “뉴욕타임즈 세월호 광고가 국민 망신이라고?” “뉴욕타임즈 세월호 광고, 탄탄한 비상 대응체계가 세워질 계기가 되길” “뉴욕 타임즈도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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