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회식, 영화관람 등 레저, 문화형 회식 늘어

▲ 에듀윌의 대형현수막 퍼포먼스. ⓒ천지일보(뉴스천지)

회식하면 ‘소주와 삼겹살’로 점철되던 직장인들의 회식문화에도 점차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야구장에서 단체 경기관람을 하며 퍼포먼스를 펼치는 이색 회식이 등장했는가 하면, 회식문화 개선을 위한 ‘119운동’ 등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야구장 회식

자격증/ 공무원 전문 교육기업 ㈜에듀윌(www.eduwill.net)은 지난 9월 23일 히어로즈와 두산의 경기에 전임직원들이 참여해 회식을 겸한 응원 퍼포먼스를 펼쳤다.

지난 97년 목동사옥에서 구로디지털단지로 확장 이전한 에듀윌은 같은 강서 연고지 우리 히어로즈를 응원하기 위해 이번 회식 이벤트를 마련했다.

야구경기를 보며 스포츠 정신을 느끼고 모두가 하나되는 감동을 누리기 위한 취지도 갖고 있다.

경기현장에서 에듀윌은 ‘히어로즈 여러분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가 새겨진 넓이 9m, 높이 6m의 대형현수막 퍼포먼스를 펼치며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항공 특송회사 페덱스코리아(www.fedex.com/kr)는 지난 8월 21일 SK와 KIA전이 열린 인천 문학구장으로 200여 명의 기업고객을 초청해 한여름 밤의 회식 자리를 제공했다.

선수 싸인볼 외에도 시원한 맥주와 치킨, 야구 응원 도구 등을 마련해 야구장 회식을 위한 종합 패키지를 선물했다.

119운동 캠페인

서울본부세관은 회식문화 개선을 위한 ‘119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119운동은 각종 회식 때 1가지 술로, 1차까지, 밤 9시를 넘지 않는 것이다.

특히 119운동은 다음날 업무에도 지장을 주지 않고 비용부담을 줄여주어 기업들 사이에서도 환영 받고 있다.

이외에도 8시에서 9시까지 회식을 끝내고 2차는 없다는 의미의 ‘892운동’, 2가지 술을 섞지 않고 2잔 이상 권하지 않으며 2차를 가지 않는 ‘222운동’도 새로운 회식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패밀리레스토랑 회식

짧고 건전한 회식문화가 선호되면서 패밀리레스토랑 회식도 점차 늘고 있다.  이러한 경향 속에 외식전문기업 아모제가 이탈리안 샐러드바 &그릴 레스토랑 엘레나가든(www.elenagarden.co.kr)에서 ‘무한비어 페스티벌’을 오는 10월 15일까지 진행한다. 평일 디너 고객이 1천원을 추가하면 1인당 생맥주가 무한 리필 되어 회식자리로 환영 받고 있다.

이외에도 패밀리레스토랑과 호텔들을 중심으로 직장인들의 회식을 겨냥한 가을 맥주 프로모션이 다채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공연이나 영화를 관람하는 문화형 회식이나 등산, 볼링 등 참여형 회식도 조금씩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