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케냐 일간지 데일리 네이션이 케냐에서 지난 9월에만 콜레라로 인한 사망자수가 48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네이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첫 콜레라 환자가 확인된 후 지금까지 케냐 전국에서 총 3872명이 콜레라에 감염돼 이 가운데 120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베스 무고 케냐 보건장관은 “지난달에만 48명이 사망하는 등 콜레라가 갈수록 기승을 부린다”며 “특히 중부 투르카나 지역 사망자가 23명으로 많다”고 전했다.

한편, 케냐에는 최근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주민들의 식수와 농업용수가 부족해 콜레라를 포함한 다른 전염병들도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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