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천지일보(뉴스천지) DB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9일 세월호 침몰 사태에 따른 유착 논란과 관련해 해운해양 분야는 완전히 사각지대라고 주장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하태경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수산분야만 해도 그린피스 같은 데가 있지만, 이런 해운해양 분야엔 견제하고 감시하는 NGO가 없다”며 “완전히 사각지대”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적폐가 가장 많이 누적됐던 곳이 해양업계이고, 특히 해경에서도 이것은 예외가 아니다”라며 “경찰이 정보를 피의자한테 넘겨지는 범죄행위가 발생한 것도 이런 가장 큰 적폐가 남아있던 곳이었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해양경찰에 대해 “해경이 지금 하는 걸 보면 거의 체념하고 있다”면서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으니까 우리는 마녀사냥 당하고 있으니 국민과 소통할 필요도 없다고 하면서 실종자가 두 명이 빠진 것도 한 2주간 은폐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해양경찰의 개혁 방향에 대해 “거의 해체하고 재구조화하는 수준으로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