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선 송내-부개간 정지신호 현시에 따른 정차”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코레일이 8일 오후 2시 35분경 용산역을 출발해 동인천으로 가던 K1903 전동열차의 신호기 고장과 관련해 “경인선 송내-부개역 구간을 운행 중 신호기에 정지신호가 현시돼 일단 정차한 뒤 안전매뉴얼에 따라 출발하는 과정에서 19분 지연 운행됐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열차가 정차한 곳은 오르막 구간인 데다 절연구간(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구간)으로 이곳을 안전하게 통과하기 위해 기관사가 안전매뉴얼에 따라 관제센터에 정차사유 및 후속열차가 운행하지 않도록 관제사의 승인을 받았다”며 “(이후) 후속열차가 없음을 확인한 뒤 후진 후 가속하여 운행한 것”이라며 ‘역주행 표현’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즉시 정차사유 등 사안별로 5~6회의 차내 안내방송을 시행했다고 덧붙였다.

이 열차에는 350여 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에 따른 승객의 안전에 이상이 없었고 다른 열차의 운행에도 지장을 주지 않았다.

코레일은 신호기의 정지신호 현시에 대한 정확한 사유를 밝히기 위해 전문가를 투입해 정밀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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