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레일 대전사옥. (사진제공: 코레일)

대규모 업무․상업 복합단지 조성으로 서북권 핵심 거점 도약
역세권 부지 개발로 수익 증대 및 재무구조 개선 가속화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코레일이 수색역 일대 20만㎡의 문화․상업복합시설 개발을 위한 ‘수색역세권 개발사업자 공모’를 5월 8일부터 8월 17일까지 100일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발 대상지는 총 200,201㎡이며, 코레일 61,124㎡, 국유지 113,962㎡, 시․구유지 17,040㎡, 철도시설공단 5,051㎡, 기타 3,024㎡로 구성되어 있다.

신청자격은 회사채 기준 A-이상의 신용평가등급을 보유하고 직전 사업연도 말 대차대조표상 자본총계가 500억원 이상인 단독법인 또는 컨소시엄(10개사 이하)이다.

개발방향은 서울시와 협의하여 마련한 수색역세권 개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되 추가 제안이 가능하며, 사업설명회는 5월 22일(목) 대전사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신청자격 및 조건, 사업계획서 작성방법 등 공모에 관한 세부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에서 확인가능하다.

코레일은 ‘민간개발방식’ 원칙 아래, 소유 소유부지(61,124㎡)를 매각(33,686.72㎡) 및 임대(27,437.28㎡)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오는 8월 18일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 9인(외부 5명, 내부 4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수색 역세권개발이 완료되면 상암․수색지역은 대규모 업무시설과 함께 복합쇼핑몰,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서는 서울서북권의 생활․문화․교통의 중심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경의선, 6호선, 공항철도,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대중교통 환승시설을 구축하여 접근성을 강화하고,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 및 휴식공간을 위해 근린공원과 다양한 문화ㆍ복지ㆍ체육시설도 조성될 계획이다.

수색역세권 개발로 코레일의 경영정상화 노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은 ‘2015년 흑자경영, 부채비율 200%대 달성’을 주요 경영목표로 정하고, 이를 위해 서울역북부, 성북, 수색 등 핵심 역세권 개발과 용산병원 등 운송사업과 관련이 적은 부지에 대한 개발공모를 추진 중에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수색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상암․수색지역은 DMC의 디지털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 창조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며, “향후 역세권 사업과 고부가가치 다원사업을 적극 개발해 공사의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국가경제와 지역사회에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