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원 2차장에 내정된 김수민 법무법인 영진 대표 변호사.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새 국정원 2차장에 김수민(61) 전 인천지검장이 내정됐다. 국정원 2차장 자리는 국내 정보수집 및 분석과 대공수사 업무를 지휘하는 위치다.

7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열고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후임으로 김수민 전 인천지검장이 됐다”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내정자에 대해 “형사와 공안, 외사 등 형사사법분야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소탈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주변 신망이 두텁고 조직 관리 능력도 뛰어나 발탁됐다”고 설명했다.

신임 김수민 차장은 부산 출신으로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시 22회 출신으로 법무부 공보관과 대검 공안4과장, 서울지검 형사5부장, 서울 서부지검장, 부산지검장, 인천지검장을 역임했다. 공직을 떠난 뒤 지난 2009년부터 법무법인 영진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했다.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이 터짐에 따라 지난달 14일 사실상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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