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18일째 되는 3일 사리때(4월 29일∼5월 2일)가 지났지만 여전히 드센 조류 때문에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새벽 정조 시간 때 잠수 수색을 위해 대기했지만 바람이 거세게 부는 등 기상이 악화돼 잠수하지 못했다.

합동구조팀은 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수색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다음 정조 시간은 오전 11시 5분, 오후 4시 28분, 11시 14분이다.

집중 수색 대상은 사람이 있을 것으로 예상 되는 64곳 중 수색이 완료되지 않은 6곳이다. 구조팀은 추가 발견 가능성이 있는 격실과 공용구역 등을 대상으로 재차 수색한다는 방침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사고 해역의 날씨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오전까지 초속 7∼11㎧, 오후 들어서는 6∼9㎧의 바람이 불겠다. 바다의 물결은 0.5∼1m로 일겠다.

구조팀이 전날 시신 7구를 추가로 수습해 3일 오전 8시 기준 현재까지 사망자는 228명(남자 120명, 여자 108명), 실종자는 7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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