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후 3시 30분께 상왕십리역에서 잠실방향으로 가던 2호선 열차가 정차한 열차를 들이받는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을 목격한 윤재민(15, 남) 학생이 휴대폰으로 사진을 촬영해 본지에 제보했다. 추돌로 멈춘 열차를 조사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는 2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발생한 전동차 간 추돌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이영상 성동경찰서장을 수사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서울경찰청 형사과장과 과학수사 요원 등을 현장에 보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사본부는 기관사 과실 여부와 열차 기계 결함, 지하철 신호 등 운영시스템에 문제가 있는지 사고 원인을 조사한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잠실방향으로 가던 2호선 열차가 상왕십리역에 정차한 열차를 들이받는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광진소방서 측에 따르면 17시 현재 부상자는 200여 명이며 한양대, 중앙대, 건국대, 서울대병원, 고대안암, 순천향, 마이크로, 인제백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또 전동차 기관사 한모 씨와 엄모 씨도 국립의료원으로 후송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