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검찰이 롯데홈쇼핑 납부 비리와 관련, 전직 과장 1명을 추가 구속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서영민 부장검사)는 납품업체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전직 롯데홈쇼핑 과장 하모 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하 씨는 주방용품 구매담당자(MD)로 근무하면서 방송 조건을 봐주는 대가로 1억 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써 회사 자금을 횡령하거나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된 롯데홈쇼핑 전·현직 임직원은 총 6명으로 늘었다.

신헌 전 대표의 경우 지난달 구속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검찰이 혐의를 입증할 보강 자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대표는 2008~2012년 롯데홈쇼핑 대표로 재직하면서 앞서 구속된 이모 방송본부장 등과 함께 회삿돈을 횡령한 정황이 드러나 지난달 18일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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