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사진제공: 청와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에 대해 사고를 수습하고, 정부의 재난대응 시스템을 정비한 이후 대국민 사과에 나서겠다고 2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종교지도자 10명과 청와대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번에 사고를 수습하면서 정부의 재난대응 시스템의 취약성에 대해 절감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한 사람이라도 더 실종자를 구조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제대로 된 시스템도 만들고, 국민께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너무 많은 유언비어와 확인되지 않은 말이 퍼짐으로써 국민과 실종자 가족에게 더 큰 마음의 상처를 주고 사회에 혼란을 일으키게 돼 가슴 아픈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은 국민이나 국가 어디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부로서도 더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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