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우즈베키스탄 지방공무원 21명이 전자정부 연수 후 수료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정보화진흥원)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아제르바이잔‧몽골 등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중앙아시아 CIS(독립국가연합) 공무원들이 한국 전자정부를 배우기 위해 안전행정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전자정부글로벌아카데미를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지난 25일 카자흐스탄 국가정보기술원(NIT) 소속 전자정부 분야 고위직 11명이 전자정부글로벌아카데미에서 닷새간의 교육을 이수한 데 이어, 우즈베키스탄 지방공무원 21명도 아카데미에서 나흘간의 전자정부 연수를 마치고 29일 수료식을 가졌다.

우즈베키스탄에는 안전행정부 지원으로 지난 2013년 3월 전자정부협력센터가 설립되어 한국형 전자정부 경험을 통해 국가 단일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몽골 국유재산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 6명도 29일 진흥원을 방문해 국유재산관리시스템 등 전자정부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지난 2012년부터 국유재산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있는데, 이는 그동안 각 부처 및 유관기관에 분산돼 있던 20여 개의 국유재산 관련 시스템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계하는 사업이다.

한편 30일에는 아제르바이잔 통신정보기술부 고위직 5명도 한국의 전자정부 선진사례를 배우기 위하여 아카데미를 방문한다.

전자정부 글로벌아카데미는 이들 연수생에게 한국의 전자정부 정책을 비롯해 모바일 전자정부, 주요 전자정부 시스템 소개 등 맞춤형 전자정부 연수과정을 제공한다.

CIS 지역은 각종 광물 자원이 풍부한 에너지자원 보고다. 세계경제 침체에도 최근 연 4% 이상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은 UN 전자정부 평가에서 2010년 46위에서 2012년 38위로 상승하는 등 정보통신 분야에서도 급성장을 하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장광수 원장은 “에너지 자원 확보나 수출국 다변화 등 미래 비전을 생각할 때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한국 전자정부를 벤치마킹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한국의 우수한 전자정부 구축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CIS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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