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선도지역에 선정돼 국비 6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도시재생 선도지역은 문화·경제·복지·도시·건축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서면·현장평가를 시행하고,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된다.

시는 도비 12억 원, 시비 74억 원을 포함해 86억 원의 지방비를 투입해 국비 60억 원 등 4년 동안 총 146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시는 동남구청, 명동거리, 지하상가, 공설시장을 포함한 19만 6000㎡의 사업대상지에 ‘천안 원도심, 복합문화특화거리(Multy Culture Street Mall) 조성’이란 내용으로 ▲공간(空間) 재생뱅크 운영사업 ▲청년 네트워크 기반조성사업 ▲문화·예술 기반조성사업 ▲다문화 특화사업 ▲복합문화특화거리(MCSM) 조성사업 등 5가지로 구성했다.

시는 이번 사업에 공모하기 위해 2012년 10월부터 약 1년 6개월간 천안시만의 도시재생 모델구축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여러 문제점 등을 주민과 시민사회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사업을 구상했다.

아울러 2013년 정비사업지구 임원 및 주민을 대상으로 한 도시대학, 올해 지역 상인회·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제1기 도시재생대학을 개강해 참가한 각 팀별 결과물과 지역주민과 전문가들이 제시한 의견을 제안서에 적극 반영했다.

시는 지난달 11일 도시재생과(이전 도시개발과)로 조직을 개편하고, 앞으로 천안시 주거지 재생 및 상가지역 재생의 중심을 담당할 천안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동남구청 4층에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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