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소유주지분 순이익)이 5584억 원으로 전년 동기(4809억 원) 대비 16.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전기(3433억 원) 대비로는 6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578억 원으로 전년 동기(6673억 원) 대비 13.6% 증가했으나, 매출액은 7조 878억 원으로 전년 동기(7조 6517억 원) 대비 7.4% 감소했다.

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42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8%, 전분기 대비로는 50.1% 증가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은 “우량 대출 중심의 적정 성장과 유동성 예금 중심의 예수금 증가를 통해 순이자마진이 전년 동기 대비 0.01%p, 전분기 대비 0.02%p 감소하는 등 이자이익 기반이 안정적으로 유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14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했다. 이는 카드대출 금리 인하 영향과 VISA 등 유가증권 매각익 소멸, 대손비용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는게 신한금융의 설명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판관비 절감과 조달비용 감축 등으로 14.5%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 순이익이 2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2% 감소했으나, 위탁수수료 증가와 자기매매 부문 이익 증가 및 대손비용 감소로 전분기 대비로는 878.1% 증가했다.

신한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2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0%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551.7%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대비해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금리 부담으로 이자율차 손익 감소와 회계제도 변경으로 인한 사업비차 손익 감소가 영향을 미쳤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사업비차 손익과 자산운용 손익 증가로 큰 증가세를 나타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