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울려퍼져… “모두에게 위로를”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전남 진도 팽목항에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울려퍼졌다.

28일 오후 미국 바이올라대학교 합창단은 팽목항 구세군 무료급식 천막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해 실종자들의 귀환을 기원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성가를 불렀다.

특히 예배 말미에 합창단과 실종자 가족, 자원 봉사자들이 다 함께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불러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바이올라대학교 합창단은 시편 23편을 한국어로 노래하고 아카펠라 곡인 ‘I'll fly away’ 등을 불렀다.

이에 바이올라대학교 베리 총장은 “실종자 가족들이 얼마나 힘든 고통 속에 있을지 헤아리지 못하겠다. 슬픔을 나누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를 찾았다”며 “귀한 자녀를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완전 멋지다”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모두의 마음에…”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세월호 희생자분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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