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가 자유게시판에서 삭제한 글의 글쓴이라고 주장하는 박성미 씨가 28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이런 대통령 필요없다’ 글쓴이입니다. 제 글을 청와대에 옮겨주신 분이 본인 글이 아니었는데, 부담된다며 게시판 운영자에게 삭제를 요청하셨습니다”라며 “혹시 오해 있을까봐 말씀드립니다. 게시판 열리면 제가 다시 올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박성미 씨 트위터)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청와대 자유게시판에서 삭제된 대통령 비판 글의 원작자로 알려진 박성미 감독에 네티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성미 감독은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작가다. (주)디케이미디어의 대표이사도 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여대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바 있는 박성미 감독은 방송사에서 잠시 일했다. 1994년 일본 NHK 다큐멘터리 워크숍에서 다큐 제작기법을 배우기도 했다.

1968년 경남 산청군에서 태어나 서울 송곡여중고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미 감독이 화제에 오른 것은 그가 쓴 것으로 알려진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 글이 청와대 자유게시판에서 삭제됐기 때문이다.

앞서 청와대는 28일 자유게시판을 통해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 글이 삭제된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

청와대는 자유게시판에 올린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 글이 삭제된 이유에 대해 “정OO님은 28일 오전 8시 53분에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글 삭제를 원합니다”라는 글을 다시 올려 삭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에 청와대 홈페이지 운영자는 댓글과 안내 메일로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은 본인이 작성한 글에 대해서는 본인만이 삭제할 수 있다. 삭제를 원하실 경우에는 실명인증을 거친 후 직접 삭제하시면 된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미 감독은 이에 대해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이런 대통령 필요없다’ 글쓴이입니다. 제 글을 청와대에 옮겨주신 분이 본인 글이 아니었는데, 부담된다며 게시판 운영자에게 삭제를 요청하셨습니다”라며 “혹시 오해 있을까봐 말씀드립니다. 게시판 열리면 제가 다시 올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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