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원인을 수사 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이하 합수부)는 지난 26일 진도VTS(해상교통관제센터)를 압수수색했다.

합수부는 세월호 침몰 당시 진도VTS 내부의 CCTV와 근무인력 배치상황 등을 확보해 사고 초동조치 부실 여부 및 업무태만 등을 수사한다.

사고 당일인 지난 16일 진도VTS는 세월호와 오전 9시 6분부터 37분까지 총 11차례 교신했지만 별다른 출동조치가 없어 부실관제 의혹을 받고 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진도VTS의 부실관제뿐 아니라 해경, VTS 간의 사고 연락체계가 적절하게 가동됐는지도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도VTS 압수 수색에 대해 네티즌들은 “진도VTS 압수 수색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듯” “진도 VTS 압수 수색, 11차례 교신할 동안 골든타임 놓친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27일 오전 합수부는 세월호가 가장 먼저 교신했던 제주VTS에 대한 압수수색도 착수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