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몽사몽’ 공연 연기를 결정한 발전소 (사진제공: 발전소)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인디 레이블 발전소(BALJUNSO) 측은 ‘비몽사몽’의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몽사몽’의 첫 공연은 4월 25, 26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부득이하게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

발전소의 관계자는 “온 국민이 슬픔이 빠진 가운데 즐겁게 공연을 진행할 수 없다는 판단아래 직원들과 아티스트 회의를 통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세월호의 생존자 구조 소식을 간절히 기다리며 고인과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전했다.

‘비몽사몽’은 다세대를 아우르고 여러 가지 장르의 음악과 컨셉, 볼거리와 재미를 선보이고자 마련된 공연이다. 사랑과평화, EZEN, PLAY THE SIREN, 신촌타이거즈, HLIN 등 인디에서 주목 받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었다.

변경된 공연일정 및 티켓 오픈 등의 자세한 내용은 확정되는 대로 공지할 계획이다. 공연이 잠정적으로 연기됨에 따라 공연을 예매한 500여 명의 관객들에게는 전액 환불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세월호 사고 이후 많은 가수들이 앨범 발매일을 연기하거나 콘서트를 취소하며 애도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또 각종 페스티벌도 개최연기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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